이재명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임원 8명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 매각으로 878억의 수익을 올렸다”며, “그 직후 주가는 30%가 급락했고 고스란히 피해는 182만 소액주주에게 전가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도 촉구했다.
또한 ‘제2의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를 위해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리사주 보호예수처럼 신규 상장기업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기간을 제한해야 한다”며, “자사주 매각 시 가격, 일자 등을 사전 공시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소액주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카카오페이 주가가 사흘간 14.39% 하락하는 등 스톡옵션 행사로 ‘먹튀 논란’이 불거졌으며, 한국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마친 기업에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계획을 사전에 보고하도록 권고했다.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대표는 공동대표직에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카카오페이 대표직은 오는 3월까지 유지한다. 이후 거취나 보유한 스톡옵션 행사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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