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라이브셀러' 선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으로 라이브셀러는 CJ온스타일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라이브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CJ온스타일의 라이브커머스 전용 셀러 선발을 모바일 전략의 일환이라고 풀이했다.
TV홈쇼핑 시장 정체되자 모바일로 사업 축 전환한 CJ온스타일
앞서 지난 5월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mall),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브랜드다. 당시 이 회사는 브랜드 통합을 통해 사업의 중심축을 모바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까닭은 TV홈쇼핑 시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 이후 소통, PB 상품, 인력 채용 등 모바일 전략 강화
통합 출범 이후 CJ온스타일은 소통 기능 강화, 모바일 전용 PB 상품 등을 출시하며 모바일 시장 내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실제 지난 12일 CJ온스타일은 모바일 PB 전용 브랜드 '선샤이너(SUNSHINER)’를 선보였다. CJ온스타일이 기획 단계부터 모바일 채널을 타깃으로 패션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샤이너는 자사 앱 CJ온스타일 뿐만 아니라 ‘W컨셉’, ‘29CM’ 등 이달부터 주요 패션 플랫폼 입점을 시작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차후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 ENM 커머스 부문이 CJ온스타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이회사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빠른 경쟁력과 성공 역량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이미 25년 넘게 영상 쇼핑을 선도하며 TV쇼호스트 등 방송 인력을 배출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고객과 소통하는 방송 진행자를 적극 발굴해 차별화되고 신뢰도 높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지난해 4분기 CJ온스타일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CJ온스타일 지난 2021년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한 약 3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메리츠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매출액 3580억원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홈쇼핑 성수기 효과가 두드러지지 못한 커머스 영향이 실적 개선폭 제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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