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용등급 BBB+를 받은 ㈜한진(대표이사 노삼석)이 21일 900억 원의 회사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청약으로 모집된 금액은 오는 30일(제86-2 공모사채, 684억 원 규모), 오는 4월 25일(제87회 공모사채, 252억 규모) 만기가 도래하는 2개의 채무증권 상환에 활용된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것은 이날 청약에서 긍정적인 요소다. ㈜한진은 최근 실시한 수요 예측에서 최대 2.70 대 1(2년물 360억 원 규모, 연 이자 3.293%)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60억 원 모집에 81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박종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한진은 우수한 물류네트워크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며 “택배부문은 지속적인 물류인프라 투자로 상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류는 포스코·이마트 등 다수의 대형화주를 고정 거래처로 확보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진해운 파산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겪었던 2016년 이후 하역부문 물동량 증가, 온라인·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택배부문의 구조적인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0일 ㈜한진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이 활황인 점과 수요예측 흥행을 고려할 때 오늘(21일) 청약은 무리없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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