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주)한진이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 다각화된 사업구조 등에 기인해 긍정적인 신용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최근 (주)한진에 대해서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의 평가 근거는 3가지다.
우선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 등에 따른 우수한 사업기반이다. 전국 주요 물류 거점에 항만, 터미널 등을 보유하고 있고 화물차량, 하역기구 등 우수한 물류 장비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서강민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주)한진은 자산형 종합물류 업체로서 택배, 육운, 하역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며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택배 33.6%, 육운 17.9%, 하역 18.9%, 차량 종합 16.9%의 비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류 부분은 다수의 대형 고정거래처를 확보해 각 사업 부문별 업계 수위권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렌터카, 유류판매 사업 등을 통해 사업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익창출력 회복과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 부담 완화도 이유다. 김봉균 한기평 평가 3실 평가전문위원은 “인천컨테이너터미널 개장과 택배 및 차량 종합부문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은 증가하고 있으며, 하역사업 정상화와 택배 물동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면서 EBITDA마진은 5% 수준을 회복했다”며 “지난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신규 FI 유치로 2800 억원의 전환우선주부채가 우선주 자본금으로 대체됐으며, 부산 컨테이너야적장 매각(약 1508 억원)으로 차입금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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