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친정 체제 강화로 요약된다.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분야로 사업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올해 인사에서는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났다. 윤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기용했던 경영인 부회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현업에 남아있던 인물이다. 생산직 노조와 협상에 강점이 있던 윤 부회장의 퇴진은 대량생산 중심의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는 신호로 이해된다.
앞서 정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에서 김용환닫기
김용환기사 모아보기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시대'를 끝내고 정의선 회장 체제로 확실히 전환된 셈이다. 더불어 그룹 내 부회장이 모두 퇴진함으로써 정 회장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됐다.2010년대 현대차그룹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외국인 임원들도 대거 퇴진했다. '디자인 기아'의 주역인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현대차 고성능N 개발을 주도한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보다 젊은 인재들이 관련 사업을 이끌도록 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이번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는 추교웅(전장), 김흥수(전기차), 이상엽(디자인), 임태원(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 담당 임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신규 임원도 그룹 사상 최대인 203명을 기용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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