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인프라코어는 23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846억 원, 영업이익 10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매출이 주요 지역 수요 회복으로 7분기 만에 성장세(전년 동기 대비)로 전환됐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 내 매출 회복세가 뚜렷했다.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축소와 신흥 시장 내 중대형 제품 판매가 확대된 게 영향을 미쳤다.
천종호 HD현대인프라코어 IR 담당 상무는 "북미 지역 매출 회복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중 관세 및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이후 재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예측보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결국 종전될 것이라고 본다"며 "복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지사를 통해 정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충실히 쌓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1월 1일 HD현대건설기계와 합병을 앞둔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오는 12월 29일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한편, 올 초 발표했던 자사주 매입 소각과 관련해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314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 상태로, 총 373만9794주 규모"라며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 승인이 완료돼 다음 달 6일 소각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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