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209% 증가한 11조8000억원, 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비트 증가율은 디램(DRMA) 1%, 낸드플래시(NAND) 18%를 예상,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6%, 5% 상승한 것으로 가정했다”라며 “3분기 총 영업비용은 7조78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6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D램과 낸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다만 원화 약세로 D램 판가 하락 효과는 반감될 것으로 보여 매출과 영업이익은 3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내년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효과로 두자릿수 매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 회복 둔화 우려로 IT내구재 소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각종 비용 상승 압력과 인텔 낸드 사업부 통합에 따른 비용 증가를 고려하면 이익 증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내년 예상 실적을 매출 49조4660억원, 영업이익 9조86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예상치 대비 매출은 1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규모다. 기존 전망치와 비교해도 각각 4%, 18%씩 낮췄다.
이 연구원은 “다만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자산비율(PBR) 1.0배로 2019년 상반기 PBR 저점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주가와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바닥권 또는 과매도 국면이라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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