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이석희닫기이석희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등 반도체 업계 대표와 학계 연구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반도체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2200억원(총 86건)의 반도체 펀드 투자가 단행됐고, 소부장 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매출 147억원, 투자 526억원, 특허출원 82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협회는 향후에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기반 확충,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상용화 지원과 함께 탄소중립 R&D 추진, 우수사례 공유 및 현장 맞춤형 컨설팅 등 연대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미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지원, 파운드리 육성, 각종 인센티브 지급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유럽·일본 등 주요국들도 법안에 준하는 정책들을 발표했다”며 “한국도 조속한 법 제정과 실효성 있는 시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초저출산 사회 속에서 인력수급 문제가 기업들에 리스크로 자리하고 있다”며 “산업발전에 근간이 되는 필수요인인 인력 양성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요성이 커지는 센서 산업에 대해선 ‘K-센서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7년간 총 1865억원을 투자해 센서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아이디어 결집과 위험 분산을 통해 혁시을 가능케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점에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주체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업계의 연대와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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