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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0.10%까지 확대…세종 집값은 81주 만에 하락 전환

기사입력 : 2021-05-20 14:00

(최종수정 2021-05-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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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5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또 한 번 확대됐다. 2.4대책 발표 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던 상승폭은 결국 대책 발표 이전인 2월 첫째 주와 동일한 0.10%로 복귀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노원구와 도봉구는 물론,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에서도 상승장이 이어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발 기대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세종은 높은 매물 가격과 보유세 부담 등의 원인이 겹치며 2019년 10월 넷째 주 이후 81주 만에 집값이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5월 3주(5.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7%→0.27%)은 상승폭 유지, 서울(0.09%→0.10%) 및 지방(0.19%→0.20%)은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 0.25%→0.23%, 8개도 0.15%→0.18% , 세종 0.01%→-0.10%)됐다.

시도별로는 제주(1.17%), 인천(0.47%), 경기(0.32%), 부산(0.29%), 대전(0.26%), 대구(0.23%), 충남(0.22%), 충북(0.21%), 경북(0.20%) 등은 상승, 세종(-0.10%)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7→167개)은 유지, 보합 지역(3→6개)은 증가, 하락 지역(6→3개)은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0%까지 확대됐다. 3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등 공급방안과 보유세 부담 우려 등으로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개발 기대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며 상승폭은 2달여 째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노원구(0.21%)는 꾸준한 중저가 수요 영향 등으로, 도봉구(0.13%)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방학·쌍문동 위주로, 마포구(0.10%)는 일부 단지 매물 부족과 접근성 양호한 단지 대기수요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서초구(0.20%)는 반포·서초동 등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동 중대형과 풍납동 재건축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 확대됐고, 강남구(0.13%)는 학군수요 높은 대치동과 압구정·도곡동 위주로, 강동구(0.06%)는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집값 상승폭은 지난주 0.53%에서 이번주 0.47%까지 줄었다. 부평구(0.52%)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부평ㆍ삼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51%)는 관교ㆍ도화동 정주여건 양호한 중저가 위주로, 연수구(0.49%)는 옥련ㆍ연수동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서구(0.47%)는 교통환경 개선 영향 있는 불로ㆍ청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집값 상승폭은 지난주 0.31%에서 0.32%로 뛰었다. 시흥시(0.86%)는 하중·하상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안산(0.70%)ㆍ의왕시(0.69%)는 교통호재 있는 역세권 위주로, 오산시(0.69%)는 운암지구 내 주요 단지 위주로, 평택시(0.68%)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청북ㆍ포승읍 위주로, 군포시(0.65%)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금정ㆍ산본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끝 모르고 급등했던 세종의 집값 상승폭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10%로 하락 전환했다. 그간의 급등세에 대한 시장 피로감과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2019년 10월 4주 이후 무려 81주 만의 하락 전환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2%→0.12%) 및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14%→0.15%)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 0.19%→0.18%, 8개도 0.12%→0.14%, 세종 -0.08%→-0.07%)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90%), 인천(0.33%), 대전(0.27%), 울산(0.25%), 부산(0.18%), 대구(0.16%), 충남(0.15%), 경북(0.15%), 충북(0.14%),등은 상승, 세종(-0.07%)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1→141개)은 유지, 보합 지역(20→22개)은 증가, 하락 지역(15→13개)은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중저가 수요 있는 일부 단지는 상승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및 신규 입주물량, 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노원구(0.10%)는 월계ㆍ상계동 중저가 위주로, 성북구(0.06%)는 하월곡ㆍ길음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ㆍ번동 일대 역세권이거나 중저가 위주로, 용산구(0.04%)는 서빙고ㆍ문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송파구(0.02%)는 잠실ㆍ신천동 일대 저가 매물 소진되며, 강남구(0.01%)는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강동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0.33%의 전세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평구(0.39%)는 7호선 개통 앞둔 청천ㆍ산곡동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36%)는 간석ㆍ논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35%)는 교통환경 양호한 가정동 역세권 위주로, 계양구(0.34%)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작전ㆍ박촌동 위주로, 중구(0.31%)는 중산ㆍ운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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