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규제에 대한 공포보다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에 더욱 크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6%→0.27%) 및 서울(0.08%→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0.20%→0.19%)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2%→0.23%), 8개도(0.18%→0.16%), 세종(0.07%→0.05%))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55%), 제주(0.43%), 대전(0.34%), 경기(0.30%), 부산(0.26%), 대구(0.26%), 충북(0.23%), 경북(0.22%), 충남(0.20%), 강원(0.14%), 광주(0.13%)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6→165개) 및 보합 지역(6→3개)은 감소, 하락 지역(4→8개)은 증가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확정(4.21) 및 주택공급 방안 지속(4.29), 세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상황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규제완화 기대감이 남아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위주로 상승세가 커졌다.
노원구(0.21%)는 상계ㆍ월계동 구축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마포구(0.10%)는 공덕ㆍ상암ㆍ신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06%)는 도봉ㆍ창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폭 역시 지난주 0.51%에서 이번주 0.55%까지 뛰었다. 연수구(0.82%)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ㆍ연수ㆍ동춘동 위주로, 서구(0.60%)는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불로ㆍ신현ㆍ가정동 위주로, 미추홀구(0.57%)는 정주여건 양호한 관교ㆍ주안동 구축 단지 위주로, 계양구(0.49%)는 작전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의 경우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30%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군포시(0.57%)는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 있는 단지와 시외곽 당정ㆍ당동 위주로, 평택(0.47%)․동두천시(0.40%)는 교통이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광주시(0.3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안성시(0.20%)는 공도읍 등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시기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02%→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15%→0.14%)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7%→0.17%), 8개도(0.13%→0.12%), 세종(-0.07%→-0.03%))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0%), 제주(0.36%), 대전(0.23%), 대구(0.22%), 충남(0.19%), 울산(0.18%), 부산(0.16%), 경북(0.15%), 강원(0.14%), 충북(0.13%), 경기(0.11%)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7→140개) 및 하락 지역(16→15개)은 감소, 보합 지역(13→21개)은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뛰었다. 계절적 비수기 등을 맞아 안정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학군이나 교통 환경이 양호한 단지나 신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세는 이어졌다.
노원구(0.10%)는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마포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됐고, 종로구(-0.02%)는 매물가격 하향 조정되며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02%)는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서초(0.01%)ㆍ강동구(0.01%)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강남구(0.00%)는 단지별 혼조세가 나타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33%에서 이번주 0.40%로 상승폭을 키웠다. 서구(0.57%)는 주거환경 양호한 가정동 역세권 및 서울 출퇴근 용이한 불로ㆍ마전동 위주로, 미추홀구(0.50%)는 도화ㆍ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39%)는 개발호재 영향 있는 부평ㆍ산곡동 일부 단지 위주로, 계양구(0.37%)는 계산ㆍ작전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1%까지 상승폭이 내려갔다. 시흥시(0.54%)는 정주여건 양호한 목감ㆍ은계지구 및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하상동 위주로, 오산시(0.50%)는 입주물량 소진 영향으로, 안산 단원구(0.37%)는 고잔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36%)는 지행ㆍ생연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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