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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집값 상승폭 2분기 고공행진…역세권 등 개발호재에 ‘들썩’

기사입력 : 2021-05-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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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폭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
5월 2주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폭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분기까지는 일시적으로 안정됐던 서울 집값이 이번 주에도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하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의 상승폭은 매수세 감소와 함께 줄었지만, 여전히 남은 역세권과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5월 2주(5.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7%→0.27%) 및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19%→0.19%)도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3%→0.25%), 8개도(0.16%→0.15%), 세종(0.05%→0.01%))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53%), 경기(0.31%), 대전(0.30%), 제주(0.30%), 부산(0.29%), 대구(0.26%), 충북(0.23%), 충남(0.22%), 경북(0.19%), 광주(0.17%), 울산(0.14%)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5→167개)은 증가, 보합 지역(3→3개)은 유지, 하락 지역(8→6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9%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상승폭이 높았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효력발생일 이후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됐으나, 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노원구(0.20%)는 상계ㆍ월계동 정주여건 양호한 중소형 위주로, 도봉구(0.05%)는 창동 역세권과 중저가 위주로, 광진구(0.04%)는 광장ㆍ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9%)는 반포ㆍ방배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매수세 증가하며, 송파구(0.15%)는 오금동 주요단지와 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7%)는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55%에서 이번 주 0.53%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수구(0.68%)는 선학ㆍ연수동 역세권 구축 단지 위주로, 서구(0.60%)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불로ㆍ청라동 위주로, 미추홀구(0.60%)는 주안동 재건축 및 관교ㆍ도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폭도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31%로 상승하며 높은 폭을 이어갔다. 시흥시(0.90%)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대야동 일대 위주로, 안산(0.70%)ㆍ의왕시(0.69%)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거나 재건축 영향 있는 단지 위주로, 군포시(0.60%)는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 있는 금정ㆍ산본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2%→0.12%) 및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14%→0.14%)도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17%→0.19%), 8개도(0.12%→0.12%), 세종(-0.03%→-0.08%))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33%), 제주(0.28%), 대전(0.27%), 울산(0.22%), 대구(0.20%), 충남(0.20%), 부산(0.19%), 충북(0.16%), 경북(0.14%), 등은 상승, 세종(-0.08%)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0→141개)은 증가, 보합 지역(21→20개)은 감소, 하락 지역(15→15개)은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였다. 신규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된 지역 일부은 하락했으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 등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노원구(0.10%)는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중랑구(0.05%)는 주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마포구(0.00%)는 혼조세 지속되며 보합 유지. 종로구(-0.02%)는 창신동 구축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서초구(0.04%)는 반포동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등으로 상승폭 확대. 송파(0.03%)ㆍ강남구(0.01%)는 급매물 소진되며, 강동구(-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 ② 강남4구 이외 : 구로구(0.04%)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 지속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40%에서 이번주 0.33%까지 줄었다. 서구(0.49%)는 교통환경 양호한 불로ㆍ마전동 위주로, 부평구(0.38%)는 주거환경 양호한 삼산ㆍ산곡동 위주로, 남동구(0.36%)는 간석ㆍ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34%)는 효성ㆍ용종동이나 3기신도시 영향 있는 박촌동 위주로, 동구(0.25%)는 송림ㆍ화수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3%까지 올랐다. 시흥시(0.60%)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대야동이나 정주여건 양호한 정왕동 위주로, 평택시(0.38%)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이충ㆍ장당동 위주로, 동두천시(0.34%)는 동두천ㆍ생연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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