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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체 반도체 'M1'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아이맥 공개

기사입력 : 2021-04-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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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탑재 신형 아이패드 프로·아이맥 선봬
전작 대비 CPU 50%·GPU 40% 가량 빨라
센터스테이지·터치 ID 등 신기술 적용

애플의 자체 설계 반도체 M1이 탑재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자체 설계 반도체 M1이 탑재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 사진=애플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애플이 자체 설계한 반도체 칩 ‘M1’을 탑재한 신형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맥’을 공개했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5월 하반기 미국 등에서 출시될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라인업 중 전문가를 위한 최고 사양 제품이다. 특히 이번 신형 아이패드에는 애플이 설계한 반도체 ‘M1’을 탑재했다.

M1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반도체 칩) 반도체다.

애플은 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하는 뉴럴엔진, D램 등을 하나로 합쳐,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 최상급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그간 인텔의 칩셋을 사용해왔는데, 지난해 말부터 데스크톱 및 노트북에 ‘M1’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역대 가장 빠른 기기라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는 이전 모델보다 CPU는 최대 50%, GPU는 최대 40% 빨라졌다. 저전력 칩이 탑재돼 배터리도 하루종일 쓸 수 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와 11인치 두 모델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5G 이동통신이 적용되고, 데이터 고속 전송이 가능한 선더볼트 포트를 채택해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저장 용량도 최대 2TB로 늘렸다.

12.9인치 모델에는 최상급 디스플레이 ‘리퀴드 레티나 XDR’이 장착된다. ‘XDR’은 애플이 자사 기술에 붙인 명칭으로,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해 생생한 화면을 만든다.

전면 카메라에는 초광각 카메라가 추가돼 더 넓은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찍히는 살마이 화면의 중심에 위치할 수 있도록 카메라가 스스로 앵글을 조정하는 ‘센터스테이지’ 기능이 새롭게 도입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이달 30일부터 미국 등 31개 국가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오는 5월 말 정식 판매한다.

색상은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11인치 와이파이 모델이 99만9000원, 12.9인치 와이파이 모델이 13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체형 데스크톱 PC 신형 아이맥.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일체형 데스크톱 PC 신형 아이맥. 사진=애플
이날 애플은 데스크톱 PC 신형 ‘아이맥’도 공개했다.

신형 아이맥은 M1칩을 통해 두께를 크게 줄인 11.5mm를 구현했다. 사용 시 발생하는 소음도 10dB 이하로 줄여 사람 귀로 들을 수 없는 수준이다. 또 맥 제품 중 처음으로 터치ID가 적용됐다. 키보드 터치ID 버튼에 손을 대면, 지문 인식을 거쳐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제품은 그린·옐로우·오렌지·핑크·퍼플·블루·실버 등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4인치 4.5K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신형 아이맥은 오는 30일부터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주문을 받은 뒤, 오는 5월 말 출시된다. 가격은 7코어 GPU가 탑재된 아이맥은 169만원부터, 8코어 GPU가 탑재된 아이맥은 194만원부터 시작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울러 애플은 ESR(지속가능경영) 행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애플은 오는 2023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75%를 감축하고, 재활용 소재를 제품 생산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탄소 배출량을 100만톤씩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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