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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무선헤드폰 ‘에어팟 맥스’ 공개…71만9000원

기사입력 : 2020-12-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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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일 정식 출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주변음 허용 등 기능 제공
원탭 기능으로 아이폰·아이패드 등과 자동으로 연결

애플이 첫 무선헤드폰 '에어팟 맥스'를 공개했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첫 무선헤드폰 '에어팟 맥스'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애플이 첫 무선헤드폰 ‘에어팟 맥스’를 공개했다.

애플은 8일(현지 시각) 에어팟 경험을 오버이어 디자인에 적용한 에어팟 맥스를 발표했다. H1 칩을 탑재했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적응형 EQ, 주변음 허용 모드, 공간 음향 기능 등 다양한 청음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팟 맥스는 두 개의 이어컵과 이를 연결해주는 헤드밴드로 이뤄져 있다. 각 이어컵은 주변 환경 소음을 감지하도록 세 개의 외향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고, 내부에 있는 한 개의 마이크는 사용자의 귀에 도달하는 음향을 모니터링한다. 독립적인 회전도 가능해 이용자에 맞춰서 사용하면 된다.

이어컵의 디지털 크라운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이어컵의 디지털 크라운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애플
또한 이어컵의 디지털 크라운을 통해 볼륨 조절, 오디오 재생 및 멈춤, 건너뛰기, 전화 받기 또는 종료하기, 시리 활성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에어팟 맥스는 애플이 설계한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깊은 베이스와 선명한 고음 등을 구현해냈다. 또한 초당 90억 회의 연산이 가능한 H1칩을 탑재했다. 오디오 코어 10개를 활용해 적응형 EQ(이퀄라이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주변음 허용 모드, 공간 음향 등 다양한 청음 기능을 제공한다.

에어팟 맥스는 에어팟 시리즈와 같이 ‘원탭 설정’으로 아이폰·아이패드 등과 자동으로 연결(페어링)된다. 배터리 성능은 노이즈 캔슬링·공간 음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원탭 기능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원탭 기능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사진=애플
광학·위치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착용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착용 상태가 되면, 오디오를 재생하고 벗거나 사용자가 한쪽 이어컵을 간단히 들어 올리면 일시 정지한다. 음성 통화 및 시리 명령은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사용자의 음성에 집중하는 빔포밍 마이크로 더욱 선명하고 깨끗해진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에어팟 맥스를 통해 에어팟의 매혹적인 경험을 하이파이 오디오를 갖춘 아름다운 오버이어 디자인에 적용하려고 한다”며 “강력한 H1칩, 첨단 소프트웨어와 조합된 맞춤형 어쿠스틱 디자인은 에어팟 프로 맥스가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이용해 최적의 개인 청음 경험을 무선으로 제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팟 맥스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스카이 블루 △그린 △핑크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71만9000원이다. 국내에는 오는 15일 출시되며, 애플스토어 또는 온라인스토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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