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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카카오 모빌리티 투자 검토…미래 동력 확보 박차

기사입력 : 2021-04-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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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모빌리티 육성 발맞춰 300억원 투자 고심 중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사진)이 카카오 모빌리티에 300억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미래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국내 1위 차량 호출 사업자인 카카오 모빌리티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해당 투자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가 카카오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이유는 GS그룹의 미래 동력 핵심이 ‘모빌리티’이기 때문이다. GS그룹은 최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유통기업인 GS리테일이 편의점 GS25를 앞세워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그 예다. GS칼텍스도 기존 주유소를 모빌리티 산업 거점 역할로 재편해 그룹 행보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최근 미래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도 해당 투자 검토의 이유로 꼽힌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미래 사업 브랜드 ‘에너지플러스’ 론칭하면서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였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로 명명된 해당 주유소는 지난 1월 CES2021에 등장, 드론 물류 실증사업 등의 영상을 출품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CES2021 출품 영상을 통해 GS칼텍스는 주유소 미래 모습에 대한 비전을 설파했다”며 “미래형 주유소의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제품 확대 또한 허세홍 사장의 미래 전략 중 하나다. 대표적인 것이 ‘부탄다이올’이다. 이 제품은 토양, 산림 등 자연에서 샘플을 채취해 분리, 미생물을 개발한 뒤 해당 미생물이 바이오매스 유래 당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발효 과정을 거쳐 분리 정제를 통해 생산한다. 꿀, 채소, 어・육류 등 천연・발효 식품을 통해 사람이 섭취해 인체에 무해하다. 기존 화학공정과 비교할 때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

허 사장은 “자연 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 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고객과 함께 공유할 좋은 기회다”라며 친환경 제품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GS칼텍스는 향후 2,3-부탄다이올과 같은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하여 고객에게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순환 경제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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