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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허세홍, CES2021서 ‘E모빌리티·미래형 주유소’ 선봬…미래 사업 선점 나선다

기사입력 : 2021-01-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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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019년 이후 3번째 참가…GS칼텍스, CES2021 첫 등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사진 왼쪽)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사진 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사진 왼쪽)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사진 왼쪽)과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사진 오른쪽)이 어제(11일)부터 열린 CES2021에 참가, 미래 사업 선전에 나섰다. 김 사장은 배터리 등 E-모빌리티, 허 사장은 미래형 주유소를 이번 행사에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CES2021에 350여명의 참관단을 꾸렸다. 참관단에는 김준 사장을 비롯해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노재석 SKIET 대표 등이 포함됐다. 직접 부스를 차리지 않았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뿌리를 둔 E-모빌리티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참가한 CES2020에서 미래 E-모빌리티 혁신에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와 초경량·친환경 소재,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을 패키지로 묶은 ‘SK Inside’를 선보여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며 “올해 CES2021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것은 ESG성장 중심의 딥체인지를 고민하는 구성원들이 직접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등 E-모빌리티 사업을 선보이는 CES2021 현장에서 ESG 성장을 중심으로 수립된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 동력을 찾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할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 CES 참가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미래형 주유소’라는 미래 사업을 설파한다. 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의 골자는 유통 거점화와 미래 에너지 인프라다. CES2021에 출품한 3개의 영상 중 2개가 ‘드론’을 활용한 물류 실증사업이 담겨 이를 뒷받침한다.

드론 물류 실증사업 영상에서는 드론 배송 시연 내용, 도서지역 드론 물류 사업모델 영상에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까지 드론으로 배송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GS칼텍스 측은 국내 특성상 드론 배송이 미래성장 사업 기회임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영상 출품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출품 영상인 미래형 주유소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촬영한 뒤 그래픽 작업을 통해 주유소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 이 영상은 주유소가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과 향후 드론 격납·충전·정비, 드론 택시 거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모습을 보여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CES2021 출품 영상에는 GS칼텍스가 생각하는 주유소의 미래 모습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다”며 “미래형 주유소의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CES2021은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2개 정유사가 참여하는 행사다. 2019년부터 참가한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GS칼텍스가 해당 행사에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정유·석유 부문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이 시급하다는 우려에 기인한다. 정유·석유 부문 외 친환경 미래 에너지, 드론 배송 등 일상 생활 서비스 등 새로운 영역 개척이 필요하다는 경고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CES행사에 정유사들이 참가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SK이노베이션도 정유사업보다 배터리 제조사로서 CES에 참가한 성격이 짙었다”며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양화, 4차 산업혁명 구체화 등으로 올해 CES2021에는 정유사들이 2곳이나 참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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