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7601억원을 시현하며 전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또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10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함께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을 확대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8%이며, 3분기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34조원을 포함한 578조원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경기상황을 반영한 미래전망정보를 보수적으로 재평가해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인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경상적인 대손충당금 3494억원과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 2210억원,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 1185억원 등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충분한 손실흡수 버퍼를 확보했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1%로 전분기말 대비 4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하여 안정세를 나타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하나금융의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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