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나금융지주가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6%(105억원) 증가한 233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로 보험영업 수익성이 향상되고, 1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특별배당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특별배당수익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도 순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1분기 수익증권 환매로 특별배당수익이 들어오면서 일회성 요인으로 순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 대체투자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배당 수익이 늘면서 하나생명의 금융자산투자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264억원 규모였으나 올해 523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변액보험 상품 비중이 늘어 보험 수익원이 안정화 된 것도 순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으로 인해 2023년부터 장기저축성보험은 부채로 평가되기 때문에 생보사들은 앞다퉈 저축성 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 보험 비중을 늘리는 상황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올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나 불완전판매로 인한 이슈 등으로 변액보험 상품 판매가 다소 위축됐다”면서 “하반기 다시 변액보험 중심 판매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