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23일 2020년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3446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1401억원) 증가한 수치다.
2020년 2분기 분기 기준 그룹 당기 순이익은 6876억원을 시현했다.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을 위해 2분기 중 4322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 상반기말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5% 증가한 5252억원이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는 이사회에서 심도 깊은 토론과 고민 끝에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선제적으로 충분한 충당금 적립 후에도 은행의 자금공급 기능을 유지하면서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2005년 창사 이래 15년간 이어져 온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고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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