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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선기사 모아보기 하나캐피탈 대표 취임 이후부터 진행한 디지털화가 코로나 여파에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23일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올해 순익 84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471억원) 대비 78.5% 증가했다. 이는 KB캐피탈 순익 735억원보다 106억원 높은 수치다. KB캐피탈보다 자산이 적지만 이익이 많이 나면서 ROE도 높게 기록했다. 자산이 12조대인 KB캐피탈 상반기 ROE는 12.18%를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자산은 상반기 기준 9조4827억원, ROE는 13.9%를 기록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코로나 전부터 디지털화를 적극 진행해 법인대출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출 프로세스가 모두 비대면으로 가능하다"라며 "리테일에서는 90% 수준으로 비대면 대출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하나캐피탈은 각 영업점에서 대출을 실행할 때 리스크가 낮은 양질의 자산을 취급하고자 노력했다. 하나캐피탈 연체율은 1%대 초반으로 연체율이 낮다. 자체 머신러닝을 도입해 CSS시스템을 고도화한 점도 주효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자동차 금융 수익성 악화를 방어할 수 있었다. 하나캐피탈은 기업금융, 신기술금융, 글로벌 대체투자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캐피탈사가 겪었던 자금 조달 어려움도 겪지 않았다. 2~3월 캐피탈사는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지주계 캐피탈사도 금융지주 지급보증, ABS 발행 등으로 영향을 미쳤다. 일부 대주주 지원 여력이 부족한 캐피탈사는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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