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저축은행 상반기 순익은 69억원으로 전년동기(90억원) 대비 23.3% 감소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순이익 90억원 중 35억원이 채권 매각 이익 등 일회성 특별이익"이라며 "올해는 일회성 요인이 없어 작년 상반기 보다는 줄었지만 이자이익, 수수료 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좋아졌다"고 말했다.
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전산 투자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2400억원 가량 자산이 늘어나면서 충당금을 36억원 가량 더 쌓았다.
하나저축은행은 리테일 금융을 강화하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저축은행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저소득 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 상품 '행복119'를 출시한 바 있다. '행복119' 소진으로 '원큐이지론'을 출시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자산 증가, 수익성 개선, 비대면 구축으로 올해 순익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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