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소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비전을 구체화하고자 최근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을 기반으로 K-뉴딜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KRX BBIG K-뉴딜지수는 BBIG 4개 업종별로 3개 종목씩 모두 12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구성 종목은 ▲2차전지 업종(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바이오 업종(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 ▲인터넷 업종(네이버·카카오·더존비즈온) ▲게임 업종(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 등이다. 비중은 모두 12분의 1로 같다.
거래소 측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간 이들 5개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30% 안팎에 이르러 3% 안팎인 코스피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지수 발표 이후 이르면 오는 10월 중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추진해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10월 말에는 기업들의 친환경 저탄소 기반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가 공개된다.
여기에는 탄소배출량 확인이 가능한 약 500여개 종목이 포함된다. 각 종목별 산업특성 및 매출단위당 탄소배출량을 점수화한 탄소효율점수가 높은 기업의 투자비중이 높아지도록 설계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탄소배출이 적은 기업에 투자가 많이 되고 주가가 상승하면 기업은 저탄소 전환활동을 강화할 유인이 생긴다”라며 “투자와 그린뉴딜 활동 간 선순환 구조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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