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 계획은 은행과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자회사를 아우르는 농협금융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하여 추진된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와 24시간·365일 비대면 영업체계 구축 등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DT)을 위한 인프라 투자, 스타트업 육성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2025년까지 디지털인재 2300 여명을 양성하고, 농업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와 마이데이터 사업,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인 디지털 신사업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상품 운영과 정보취약계층 디지털기기 보급 지원, 농업인 크라우드펀딩,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대출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농산업금융에서의 역량·강점을 활용해 ‘농업의 Green化’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 및 친환경 유통·가공 업체 등 농식품기업에 2025년까지 총 5조 5000억원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유통·가공 등 농식품기업에 2025년까지 총 4조 6000억원의 신규여신을 공급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농산업은 국가적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이번 ‘농업의 Green化’ 지원 계획의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농협은행에 ‘녹색금융사업단’을 설치해 농업의 Green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확충했으며, 향후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금융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은 범농협의 초기 운용자금 400억원을 확보해 ‘NH-Amundi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K-뉴딜 참여 붐 조성과 그린·환경 산업 투자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기업의 재무요인 외에 지속가능성을 환경(E)·사회적 역할(S)·지배구조(G) 측면에서 분석해 투자하는 펀드다. ESG 중에서도 환경 관련 투자에 중점을 두며, 운용보수 중 2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사업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K-뉴딜은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고, 농협금융은 존립 목적이 ‘농업인·농촌 지원’ 및 ‘농산업 가치 제고’로서 K-뉴딜과 취지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농협금융만이 갖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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