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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디지털·그린뉴딜에 10조 신규자금 지원

기사입력 : 2020-09-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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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50조원까지 총 60조원 지원사격

하나금융지주 본점 / 사진= 하나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지주 본점 / 사진=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총 60조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혁신금융지원 50조원에 추가해 한국판 뉴딜 사업 금융지원을 위해 디지털 뉴딜 부문에 1조4000억원, 그린 뉴딜 부문에 8조원 등 총 10조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또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과 더불어 하나금융투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등 계열사를 통해 뉴딜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간접 투자에도 금융지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먼저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데이터 댐 등 대규모 ICT 인프라 구축에 대한 PF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7월 하나은행은 스마트 산업단지를 포함한 산업 디지털 혁신 지원과 5G 설비 투자 등에 대한 IB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스마트 공장 고도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3년까지 연간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저탄소 녹색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나서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으로, 하나대체투자 및 하나벤처스를 통해 시중의 유동자금이 뉴딜 관련 생산과 혁신에 투자될 수 있도록 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본 유치 기회도 모색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월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적 금융지원을 통해 해상풍력발전, 수소연료전지, 모바일 연료전지 등 그린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 상품 등 사회적 안전망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총 6천억원을 투자해 고용 사각지대의 해소 및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6월 하나금융그룹은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협의회'를 신설했으며, 혁신금융 관련 투자 및 대출 지원을 위해 5년간(2019~2023년) 약 50조원의 금융지원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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