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을 인가받은 이후 IB(기업금융) 부문에 새로운 조직을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발행어음을 기반으로 한 자금 조달 능력을 활용해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CIB총괄 아래 CIB1·2 체제 구축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IB 관련 부서인 CIB총괄은 CIB1그룹과 CIB2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CIB총괄은 기업금융 업무를 중심으로 IPO(기업공개), 유상증자(FO), 채권 발행,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CIB1그룹은 투자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NPL 등 대체투자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달 및 투자 관련 금융 서비스를 담당한다. CIB2그룹은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IPO, 구조화금융 등 기업 고객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한다.
CIB1그룹 산하에는 부동산금융본부와 투자금융본부가, CIB2그룹에는 기업금융1·2본부와 IPO본부가 각각 배치돼 있다.
정근수 사장은 CIB총괄사장으로서 IB 부문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 신한투자증권을 거치며 IB 부문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된다.
장호식 CIB1그룹대표는 IB 관련 부서를 거치며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장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신한PWM Privilege서울센터 지점장과 신한PWM Privilege강남센터 지점장을 거쳐 신한은행 투자금융본부장, 신한은행 본부장(신한퓨쳐AMP과정)을 역임했다.
김준닫기
김준기사 모아보기태 CIB2그룹대표는 지난해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랫동안 신한투자증권에 몸담은 ‘신한맨’으로, 한 우물 IB 전문가로 평가된다.그는 1971년생으로,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9년 전신인 굿모닝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발을 들였다. 김 부사장은 대기업금융부서장, 커버리지본부장, IB종합금융본부장, GIB2그룹대표 등을 거쳐 현재는 CIB2그룹대표를 맡고 있다.
“IB종합금융부 생산적금융 허브”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조직개편과 함께 신설된 IB종합금융부는 중소·강소기업 및 AI(인공지능)·반도체·헬스케어·친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에 적극적인 기업금융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CIB총괄사장 직속 조직으로 편제돼 실행력과 속도감을 높였으며, 발행어음 담당부서인 종합금융운용부와 함께 자본시장을 통해 모험자본을 육성하는 핵심채널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실제로 신한투자증권 IB종합금융부는 CIB2그룹과 협업해 ESS 및 반도체 산업 관련 EMS 국내 선두 업체인 서진시스템의 경영권 안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딜을 주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IB종합금융부는 생산적금융의 허브로서, 첨단전략산업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의 전/후방을 포괄 지원하는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정부의 생산적금융 확대 정책에 부합하는 Investment Banker로서의 역할을 지속적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지난해 순익 ‘쑥’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IB 부문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IPO 상장 주관 실적에서 공모총액 기준 국내 증권사 가운데 6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조업 기반 유망 기업 발굴을 중심으로 총 8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실적에서도 신한투자증권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48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819억원) 대비 7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792억원) 대비 113.0% 늘었다. IB 수익도 전년 대비 6.7% 증가한 179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리포트(2026년 1월)에서 “IB부문은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수익 비중이 가장 높고 그 외 인수 및 주선수수료, 대출 중개 및 주선수수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통 IB 부문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금융, PEF 출자 등으로 영업범위를 넓히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투자자산에서의 대손부담이 지속되면서 IB 부문 시장점유율은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발행어음 상품 흥행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발행어음 신규 인가를 받았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자본 대비 최대 200%까지 발행할 수 있어 자금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운용 여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난달 9일 신한투자증권은 첫 발행어음 상품인 ‘신한Premier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신한Premier 발행어음은 신한투자증권이 직접 발행하는 1년 이내 만기의 어음으로, 약정한 수익률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그중에서도 특판 상품의 경우에는 출시한 지 하루 반 만에 모두 판매가 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 3일 신한Premier 발행어음 2회차 상품도 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이 ‘K-성장, K-금융’ 기치 아래 추진 중인 ‘생산적금융 추진단’ 일원으로서 모험자본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혁신 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장기 성장자금과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부문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첫해부터 발행어음 조달액의 의무 비율(10%)을 크게 웃도는 35%를 모험자본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발행어음 전담 조직인 종합금융운용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앞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발행어음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도약대에 서 있다”며 “기업에는 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을 과감히 공급하고, 투자자에게는 성장의 과실을 투명하게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신한투자증권, CIB총괄 정근수 '키 맨'…장호식·김준태 '양날개' [빅10 증권사 IB 人사이드 (8)]](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0822544606845dd55077bc221924192196.jpg&nmt=18)




![기관 '테크윙'·외인 '고영'·개인 '에코프로' 1위 [주간 코스닥 순매수- 2026년 3월3일~3월6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30620452906140179ad439071182351135.jpg&nmt=18)
![기관 '한미반도체'·외인 '삼성전자우'·개인 '삼성전자' 1위 [주간 코스피 순매수- 2026년 3월3일~3월6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30620350601060179ad439071182351135.jpg&nmt=18)
![전자주총·토큰증권 깃발…예탁원, 자본시장 인프라 '굳건' [자본시장 파수꾼 유관기관 (1)]](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30822564605179dd55077bc221924192196.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