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3축 설계 중 선도적 역할로 정책형 뉴딜펀드를 신설해 5년간 20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출자 3조원, 정책금융기관 4조원, 민간자금(금융기관 및 국민) 13조원으로 구성된다. 정부·정책금융이 조성한 모펀드가 후순위 출자를 맡아 투자리스크를 우선 부담한다. 사모재간접 공모 방식이 주요하며, 국민참여 확대를 위한 국민참여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둘째로 뉴딜분야 인프라에 일정 비율(예: 50%) 이상 투자하는 공모 인프라 펀드로 수익 안정성을 보강해 뉴딜 인프라펀드를 육성하기로 했다. 공모펀드에 대해서는 투자금액 2억원 내 배당소득에 대해 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퇴직연금 투자대상에 민자사업(선순위) 대상 채권을 포함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존속기간이 짧은 5~7년 공모 인프라펀드 개발도 검토한다.
정부는 뉴딜펀드 관련해 향후 민투법, 세법 등 정비와 함께 2021년 예산에 반영하고, 뉴딜분야 상품 개발, 양질의 뉴딜 프로젝트 발굴, 대국민·시장 소통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새로운 도약, 뉴딜금융' 발표에서 총 '170조원+α' 규모 뉴딜금융을 타진했다.
뉴딜 민간펀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그린 등 뉴딜지수를 개발하고 뉴딜 ETF(상장지수펀드) 등 지수연계상품 출시를 유도하기로 했다.
민간 금융회사에서도 70조원 규모로 뉴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뉴딜분야 투자를 제약할 수 있는 BIS 비율, RBC 위험계수 등 감독규제 조정을 검토하고, 초대형 IB 뉴딜 분야 신용공여 확대도 허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남기 부총리, 은성수 위원장 등,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정책금융기관에서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그리고 민간 금융권에서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10개 금융그룹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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