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은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최근 ‘타운화’를 진행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강남 00 타운’, ‘대치 00 타운’ 등 자신들의 브랜드가 내건 타운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행보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 반포 3주구 수주전 참여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열린 ‘반포 3주구’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에 밀려 시공권 확보에 실패했다. 당시 총회에서 총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686표를 받아 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백정완닫기백정완기사 모아보기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뉴 푸르지오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집이란 공간에서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그 결과 ‘본연이 가진 고귀함’이 뉴 푸르지오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거 공간이란 본질과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고개들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거공간은 세련되고 고귀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며 뉴 푸르지오는 프리미엄 생활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신규 수주 또한 오는 2020년 9조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올해 7조7000억원, 내년 8조6000억원, 2022년 9조2000억원이 대우건설의 목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22년까지 9조원이 넘는 국내 신규 수주 목표를 발표했는데 이는 주택건축 부문 비중이 절대적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푸르지오의 위상 상승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푸르지오가 위상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타운화’가 필요하다”며 “반포 3주구 수주전 참여도 이런 행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주택 공급 예정 물량도 올해 건설사 중 가장 많다. 대우건설은 올해 3만4000가구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우선 서울에서 둔촌주공 재건축, 대치1지구 재건축, 세운구역 등 이 눈에 뛴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수원 매교역푸르지오SK뷰, 하남 감일지구, 인천 한들구역, 광명 푸르지오센트베르, 성남 신흥2구역, 광명 14R구역, 안산 원곡연립1구역 등에서 분양이 진행됐거나 예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꾸준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도 이러한 공급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올해 수요층이 두터운 도시정비사업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 단지를 공급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푸르지오 2003년 론칭
대우건설은 지난 2003년 ‘푸르지오’를 런칭했다. 푸르지오는 ‘친환경 철학을 집약, 자연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을 추구한다. 깨끗함과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푸르다’라는 순 우리말에 대지·공간을 뜻하는 ‘GEO’를 결합시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994년 아파트에 환경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대우건설은 2003년에 ‘푸르지오’를 런칭했다”며 “푸르지오는 깨끗함,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푸르다’라는 순우리말에 대지·공간을 뜻하는 ‘GEO’를 결합한 것으로 사람, 자연, 그리고 환경이 하나된 차원 높은 생활 문화 공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03년 출범 이후 푸르지오는 다양한 성과를 냈다. ‘살기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포함 최다 수상,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 선정, 국내 최초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선정, 2014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상 대상, 2013년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 푸르지오 시티 수상, 2013년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 서비스 개발부분 최우수상 등을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주택 설계를 선보인 결과이자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의 밑바탕이라고 대우건설은 말한다.
푸르지오 출시 11년 만인 지난 2014년. 대우건설은 또 다른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출시, 수도권 랜드마크 지역 공략에 나섰다.
푸르지오 써밋은 기존 푸르지오에 정상, 최고점, 정점 을 의미하는 ‘써밋(Summit)’을 붙여 최고급 주거상품에 걸맞은 품격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푸르지오의 브랜드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 층 높아진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최상위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론칭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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