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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타운화 전략①] GS건설 ‘자이’, 반포이어 DMC 타운화 초석

기사입력 : 202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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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분양가 2천만원대 후반 DMC자이 2곳 청약 마감
2002년 론칭 자이 “수준 높은 삶의 제공, 스타일 형성”

▲사진: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사진: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아파트 브랜드가 출범한 시기인 2000년 이후 약 20년이 지난 현재. 아파트 브랜드는 더 이상 단지명이 아닌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 떠올랐다. 어떤 브랜드의 아파트에서 사느냐는 이제 그 지역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은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최근 ‘타운화’를 진행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강남 00 타운’, ‘대치 00 타운’ 등 자신들의 브랜드가 내건 타운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행보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GS건설의 자이는 지난 2002년 론칭 이후 국내 부동의 아파트 브랜드 TOP티어를 유지 중이다.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함께 아파트 브랜드 가치 결정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선호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반포에 이은 또 다른 자이 타운화 초석을 다졌다. 지난주 청약을 받은 DMC 단지 2곳을 통해 ‘DMC 자이 타운’ 형성에 나섰다.

◇ DMC 자이 2곳, 1순위 청약 마감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의 DMC 자이 타운 형성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주 진행한 해당 지역 2곳의 단지에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것.

GS건설은 지난 6일 DMC리버포레자이·파크자이 2곳 단지의 청약을 받았다. 이들 단지는 각각 7.00 대 1, 5.51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전용면적 청약 1순위 마감했다.

이번 청약 결과는 고분양가 논란을 극복한 모습이다. DMC리버포레자이는 평당 2630만원, DMC리버파크자이는 2583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평당 분양가를 기준으로 전용면적 84㎡ 전체 분양가는 DMC리버파크자이 8억1080만~8억8590만원, DMC리버포레자이 8억2350만~8억9910만원이다.

이는 주변 단지가 5억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분양가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DMC 부근에 자이 타운 형성 초석을 다지게 됐다.

이달 말에 시행하는 정당 계약에서 60%의 완판율이 넘을 경우 DMC는 자이의 또 다른 타운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아파트 브랜드의 ‘타운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자이와 래미안이 현재 업계 TOP티어 브랜드로 불리게 된 것은 반포와 개포에 타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이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현대건설이 ‘대치 쌍용’ 재건축을 중심으로 각각 ‘르엘 잠실 타운’, ‘디에이치 대치 타운’ 형성을 발표한 것도 이런 배경에 기인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 브랜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강남권 랜드마크 확보가 가장 주효했다”며 “요새는 지역 타운화가 더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DMC자이 2곳이 성공적인 분양 첫 발을 내딛음에 따라 단지가 드렁서는 덕은지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 청약홈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해 하반기에 분양한 덕은지구의 3곳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6.9대 1을 기록했지만, 올해에 분양한 2곳은 평균 14.31대 1로 경쟁률이 2배 올랐다.

업계에서는 입지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본다. 덕은지구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에 속하지만,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도로 하나를 둔 지역이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에 위치해 있고 상암동 DMC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하늘공원과 난지한강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및 업무환경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서울 접근성을 높여주는 교통개발 계획도 있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 양평동을 연결시키는 왕복 6차선 월드컵대교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 부천 원종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16.3㎞ 구간을 신설하는 노선인 원종홍대선에 덕은역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오는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덕은지구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창릉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서울 상암과 강서 마곡과 맞붙어 있어 덕은지구의 분양 청약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DMC 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사진 = 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DMC 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사진 = GS건설
◇ 업계 최초 ‘커뮤니티’ 콘셉 도입

2002년 론칭한 자이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 반영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함으로써 ‘누구나 선망하는 수준 높은 삶의 공간 제공’을 기본 철학으로 삼고 있다.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콘셉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최근에는 미래 그린홈 기술을 바탕으로 한 ‘그린스마트자이’의 구현을 통해 미래 주거문화 선도를 지향하고 있다.

자이는 ‘인텔리전트 라이프(Intelligent Life)’ 실현을 위해 첨단 시스템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상품개발의 핵심 화두로 설정,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FTTR)을 기반으로 홈네트워크시스템, 토털시큐리티시스템, 아파트전용 무인단말기 시스템(키오스크, 마스터키) 등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끊임없는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GS건설의 또 다른 철학인 ‘메이드 인 자이’는 당대의 가장 앞선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이다.

‘메이드 인 재팬’, ‘메이드 인USA’ 등의 표현 속에는 선진국들의 앞선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제품에 대한 동경이 어우러져 녹아 있듯이 자이라는 이름을 걸고 최상의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표현했다.

철학과 시공 외에도 자이는 품격있는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을 추구한다. 전국 5개 권역의 CS사무소를 두고 입주단지별 별도의 AS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입주단지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한다.

기존 AS센터를 입주민들만의 고품격 휴게공간개념을 덧붙인 ‘자이안 라운지’로 업그레이드했다. 입주민들이 불편함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이안 매니저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집진드기 제거 서비스 등 ‘자이 플러스원’ 서비스와 AS이력 현황을 기록한 ‘자이 이력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A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산 자이등 전국 40개 단지에 GS건설은 총 231기의 스마트폰을 배포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다 품격 있는 주거문화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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