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5.20(월)

현대백화점, 중소기업 브랜드 매니저 3000명에 1000만원씩 파격 지원

기사입력 : 2020-03-15 13:29

(최종수정 2020-03-16 16:4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협력사들 납품 대금 20일 앞당겨 결제

현대백화점, 중소기업 브랜드 매니저 3000명에 1000만원씩 파격 지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 3000여 명에게 100만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경영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에 50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을 유통업계 최초로 마련한데 이어, 이번에는 매출 감소로 수익이 줄어든 매장 관리 매니저들에게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중소 협력사 대상으로 앞으로 5개월간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21개 전 점포에 입점한 중소기업 의류·잡화·리빙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 가운데, 지난 2월과 3월에 월 수익이 급감한 매니저들이 지원 대상이다. 단 대기업 계열 브랜드의 매장 관리 매니저나 매월 고정급을 받는 매니저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백화점은 매니저 1명당 월 100만원씩 지원하며, 상황이 좋지 않은 매니저에겐 두 달 연속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유통업체가 월 수익이 줄어든 매장 관리 매니저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들은 각 브랜드 본사와 계약을 맺고 백화점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브랜드 본사로부터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는다. 매장 내 판매사원 급여와 택배·수선비 등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매니저가 모두 부담하는 구조여서, 최근처럼 매출이 줄어들면 매니저 본인 수익이 고스란히 줄어들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백화점 매출이 좋지 않다보니 월 수익이 1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매니저가 지난 2월에만 약 1,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3월 수익 기준으로 4월에 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하면 전체 지원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서효문 기자기사 더보기

유통·부동산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