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지난해 엔진 이슈 등 일회성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수익성 회복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회복 정도와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지난 5일까지 에프엔가이드가 종합한 전망치 1조944억원에 900~1900억원 가량 낮은 수치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통상임금과 관련한 갈등을 종료하며 임금체계 개편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른 충당금이 지난해 3분기 800억원에 이어 4분기 12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일회성 비용을 차치하더라도,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이 현대차의 실적을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GV80 출시 지연으로 선지급된 홍보·마케팅비용 부담으로 내수에서 당초 기대에 소폭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회복 강도와 관련한 전망은 엇갈린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현대차 영업이익 전망치를 약 5조2000억원(전년비 50.4%)으로 제시한 반면, DB금융투자는 이보다 약 1조1000억원 낮은 4조1000억원(22.6%)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신차·신규 플랫폼을 통한 믹스·원가 경쟁력 개선을 통한 이익 가시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김 연구원은 지난달 싼타페를 제치고 국내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르노삼성 QM6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경쟁 강도 상승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로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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