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753만6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1일 제시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글로벌 시장 수요둔화세 전망과 중국·유럽 등 환경규제를 고려하면 여전히 공격적인 판매목표라고 본다.
특히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는 내수 판매목표는 보수적으로 설정한 반면 해외 판매는 예상을 뛰어 넘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의 자신감에는 이달 미국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와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제네시스 GV80 등 신차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더욱 공격적이다. 기아차 해외 판매목표는 244만대로, 지난해 판매량 225만대 보다 약 20만대나 많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판매량과 같은 52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보다는 기아차 목표치가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수 개소세 종료, 중국 부진 지속, 유럽 규제 등이 우려된다"면서 "신차 효과 지속여부가 관건"이라고 예측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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