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평가회에서는 올 한 해 보은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전반과 자살예방사업에 대해 돌아보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힘쓴 생명사랑지킴이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특히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1,467명)가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94%(1,381명)는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이 농약사고 및 자살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여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이 보은군에 생명존중 문화가 자리잡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충북 보은군에서도 2013년부터 충북 지역 최초로 우울증환자에게 진료비와 투약비를 지원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지원대상자를 등록하는 등 자살 고위험군을 선별 관리해왔다. 또한 올해 8월 ‘자살예방 분과’를 신설함으로써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충청북도 보은군은 인구 십만 명당 자살률이 2017년 기준 44.3명으로 전국 평균인 24.3명의 두 배에 이르렀지만, 생명보험재단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2018년 자살률이 29.8명으로 대폭 하락했다. 또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지방자치단체 자살 예방 현황 조사’ 결과,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지역 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