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 포럼 2019'에 모인 한국·일본 등 각국 글로벌 리더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급격한 기술발전과 지정학적 불안정 등을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문제라고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지혜를 모아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선한 의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과 DBL(더블바텀라인) 경영 등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가 독일 바스프, 글로벌 4대 컨설팅 법인, 세계은행 OECD 등과 사회적 가치 측정 국제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오전 개막식 행사를 마친 후, 오후 ‘한·일 경제교류의 미래와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특별세션에 패널로 직접 참석했다.
한편 이날 한·일 양국 학자와 경제인, 헬렌 클락 뉴질랜드 전 총리, 존 햄리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소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동북아 국제정세와 비즈니스 이슈 등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특별 대담과 연설, 세션이 잇따라 열렸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래 세상의 비전과기업의 역할 등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포럼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한·일을 포함한 아시아 민간 영역의 각계 리더들이 도쿄 포럼을 통해 공동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공유하는 장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SK가 후원하는 베이징 포럼 등과 함께 도쿄 포럼이 아시아의 대표적 집단지성 네트워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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