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7일 "영세·중소 가맹점 숫자는 전체 카드 가맹점의 96%에 달해 카드업계에게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 온라인사업자 특별보증 지원 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여신금융협회장), 한종관 서울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민우 경기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그리고 카드사 대표 6명 등이 참석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오는 10월 14일부터 4년간 2400억원 규모로 영세 온라인사업자에 2%대 보증부 대출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4년간 400억원 규모로 영세 중소 신용카드가맹점에 NFC, QR 관련 단말기 22만4000개, 키오스크 약 1800개 등 신결제 인프라도 보급한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의 대상인 영세 중소 가맹점 등은 대부분 소상공인·자영업자이며 우리경제의 풀뿌리로서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그러나 자금사정이 취약한 영세·중소가맹점 등은 최근 전자상거래 급증, 핀테크 발전, 인건비 등 비용상승 등 빠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많은 온라인사업자들이 PG사를 통해 카드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카드 결제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최대 15일이 소요되면서 유동성 애로를 겪는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의 카드 단말기 외에 추가적으로 신결제 단말기를 설치하는 게 영세 중소 가맹점에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영세 중소가맹점에 대한 지원에 소요되는 재원이 당장은 비용으로 인식되지만 이들의 회생과 성장은 카드업계에도 매출과 수익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영세 중소 가맹점에 대한 지원은 일회성·시혜성의 행사로 그칠것이 아니라 자생력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꾸준히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