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의 신뢰와 인정을 금융사로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용병 회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해외 금리 파생상품 손실 논란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접하며 "신한은 진정으로 고객을 위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최근 일부 시중은행 등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판매한 해외 금리연계 파생상품(DLS, DLF)의 대규모 손실 우려 사태가 벌어진 점 등에 대해 짚은 것이다.
조용병 회장은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며 언제나 고객을 보호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서만 일류(一流)의 명성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용병 회장은 "한층 정교화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FDS) 같이 고객이 생각지 못한 잠재적 위험까지 예방해 신한이면 안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이 '혁신금융'이라는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우수 기술력을 가진 벤처, 중소, 퓨처스랩(Future’s Lab) 기업들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전했다.
또 조용병 회장은 "저(低)탄소 경제 전환, 신(新) 재생에너지 확산, 범국가적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귀 기울여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리딩 금융그룹의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류(一流) 신한'으로서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그룹 전반에서 업(業)의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 도입, 그룹 전반에서 업(業)의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카드의 '신카 일레븐', 금투의 '슬기로운 금투 생활', 생명의 'Life Works' 등 스피트-민첩성-순발력(S.A.Q)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을 스마트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룹 경영리더 확대, 쉬어로즈(Sheroes) 선발 등을 통해 모두가 신한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회장은 "일등(一等)은 남과 경쟁하지만 일류(一流)는 자신과 싸워 이기고, 일등(一等)은 결과로 평가받지만 일류(一流)는 과정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으며, 일등(一等)은 상대적 순위에 그치지만 일류(一流)는 숫자로 정의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며 "원신한(One Shinhan)의 힘으로 고객과 사회에서 인정받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일류(一流) 신한을 만들어 갑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조용병 회장은 오렌지라이프과 아시아신탁 인수, 신한 AI 설립, 퇴직연금 사업부문 출범과 기존 매트릭스 고도화 등을 통해 은행-비(非)은행, 이자-비(非)이자, 국내-글로벌 균형 성장을 지향한 결과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재무 지향점 ROE(자기자본이익률) 10%를 올해 상반기 조기에 달성했다며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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