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서울 양천구의 목동IDC2센터에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국내 첫 민간 금융 클라우드인 KEB하나은행의 GLN플랫폼을 비롯해 제로페이 포인트 플랫폼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가 수용된다. 금융권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도입 확대가 예상되므로 KT는 금융 부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규제기관 수검 지원 등 관련 서비스를 계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금융보안원이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보안관제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신규 금융서비스 수용 적합성 심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이 금융에 도입돼 금융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국내 금융권에서는 클라우드를 인사시스템이나 홈페이지처럼 중요한 정보를 다루지 않는 업무에 한정해 이용했으며, 개인신용정보 등 중요정보는 이용을 제한했다. 이를 활용하려면 금융사는 전용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크 등 구축형 환경을 마련해야 했다.
KT는 금융감독규정개정안 시행 전부터 프라이빗 환경 기반 보안이 강화된 VPC(Virtual Private Cloud)와 금융전용 클라우드 보안데이터센터(FSDC)도 운영해 왔다. 전자금융 솔루션 업체인 웹케시와 제노솔루션과도 협업해 전자금융업 등록과 같은 관련 행정절차에 대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했다. 이는 본격적인 금융 클라우드 규제 완화를 위한 시험대로, 70여 개의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원활히 사업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선보인 퍼블릭 환경에서의 KT 금융 전용 클라우드가 추가되면서, 금융사를 위한 KT의 클라우드 상품 라인업은 ▲기업전용 클라우드(프라이빗) ▲독립형 클라우드(VPC, FSDC/프라이빗)▲금융 전용 공용 클라우드(퍼블릭) 로 확대됐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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