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I (자료=포스코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지난 1일 일어난 폭발사고와 관련해 외사가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것이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과 함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등 노동계 단체 관계자들은 3일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 발생한 사고는 탱크에 남아 있는 수소가스를 확인하지 않고 기본적인 안전점검 조치 없이 탱크 배관 보수 작업을 시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스감지기조차 없었으며 이는 포스코의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기적인 노사합동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는 “해마다 반복되는 중대 재해를 막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해 외주화 된 위험작업과 사내 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4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을 찾아가 여수지청장과 면담하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오전 9시 38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국 가산단지내 포스코 제철소에서 용접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포스넵 정비 협력업체 직원 서모(62)씨가 숨지고 포스코 소속 김모(37)씨는 계속 치료중이다.
이에 따라 전남 광양경찰서가 사고 경위와 원인 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4개월 전인 지난 2월 포스코 포항제철 생산기술부 소속 한 근로자가 제품부두 한 하역기에서 인턴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산재사망 사고로 5명이 숨져 노동계가 선정하는 '최악의 살인기업' 공동 3위에 뽑힌 바 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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