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 탑재 용량은 총 23.4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급증하며 고성장을 이어 갔다.
특히 삼성SDI는 3.1% 늘어난 0.71GWh에 그치며 성장 정체를 보이고 있다. 순위는 6위를 유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작년 6.4%에서 올해 3.0%로 줄었다.
반면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301% 상승한 0.48GWh를 기록했다. 순위는 작년 1분기 14위에서 올해 9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LG화학은 2.8GWh로 83%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위 자리는 397% 급상승한 중국 BYD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중국 CATL이 174.8% 증가한 5.6GWh로 1위를, 일본 파나소닉이 96% 상승한 5.3GWh로 2위를 차지했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연 삼성SDI를 EV 배터리 기업으로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점유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한 의구심이 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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