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당국, 금융권에 따르면,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우리은행이 확대 개편한 핀테크랩 '디노랩(DinnoLab)' 출범식 참석을 시작으로, 8일 농협은행의 'NH디지털혁신캠퍼스', 11일 신한금융지주의 '신한 퓨처스랩' 확대 개편 행사를 잇따라 찾는다. 1주일 여 만에 은행권 3곳 핀테크 행사에 최종구 위원장이 등장하는 셈이다.
우리은행 '디노랩'의 경우 기존 '위비 핀테크랩'에 스케일업(scale up) 역할을 보강한 '디벨로퍼랩'을 추가했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핀테크랩을 기반으로 올해 혁신기업에 총 1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오는 8일에는 서울 양재전산센터 자리에 출범하는 농협은행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찾는다. 이 캠퍼스는 은행권 첫 디지털 연구개발(R&D)센터로, AI(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에 대한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스타트업 육성을 돕는 기존 서대문 'NH핀테크혁신센터'도 확대 이전한다.
이어 11일에는 확대개편되는 신한금융지주 '신한 퓨처스랩'을 방문한다. 신한 퓨처스랩의 경우 베트남 현지에도 퓨처스랩을 열고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핀테크랩 행보'는 기존 금융권이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구 위원장은 올 2월 열린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를 통해 핀테크 육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전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올 상반기 중 금산법·금융지주법·은행법 등 금융회사의 출자가능 회사 범위에 핀테크 기업이 포함되도록 관련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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