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곳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개소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8일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의 후원을 받아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에 교육을 위탁해 운영한다.
학습에는 현장에서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깃허브(GitHub)'와 같은 개발툴과, '코드 리뷰', '페어 프로그래밍'과 같은 방법이 활용된다.
이번 1기 서울캠퍼스 입학생인 정수원씨는 "비전공자로서 파이선(Python), C++을 혼자 공부하면서 한계를 느꼈는데, 아카데미에서 많은 지원과 교육을 받게 된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연호 멀티캠퍼스 대표는 입학식에서 "입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프로그램, 환경, 교수진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교육기간 중에 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도 제공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1년에 2번 교육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2기 교육생 500명은 내년 5월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시작해 6월 중 선발한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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