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진지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요건이 맞지 않는다면 북미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수도로 있다는 뜻도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비공개 단독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매우 진지하다"며 "그러나 원하는 여건이 아니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원하는 요건은 결국 '비핵화' 개념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를 북한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다음 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반면 북한은 사실상 '핵동결'을 '비핵화'의 개념으로 주장하고 있다. 과거 핵무기는 그대로 두고 향후 핵무기 개발을 중단한 뒤 단계적인 핵폐기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시작한 '맥스선더 훈련'으로 촉발한 북미 관계의 경색을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어떻게 풀지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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