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선전(深圳)을 기점으로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9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사흘간 중국 현지에 머물면서 전기차 업체인 BYD와 정보통신(IT)기업 화웨이, 샤오미 등의 최고경영진들과 회동을 가졌다.
특히 이번 출장에는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사장, 진교영 사장, 강인엽 사장 등 반도체부문 주요 경영진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한 점에서 눈길이 쏠렸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선전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곳으로 전기차 업체인 BYD를 비롯해 세계 1위 드론업체인 DJI, 텐센트, 하웨이 등 중국 혁신 기업들과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BY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0억원(지분 1.92% 확보)을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9조원을 투입해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과 BYD의 협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어 지난 4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간 이 부회장은 주말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도쿄에서 NTT도코모, KDDI 등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번 중국·일본 출장으로 얻은 현장경험을 토대로 인공지능(AI), 전장사업 등 신성장사업 발굴 모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부회장의 이번 해외 출장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유럽·캐나다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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