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5개월째 올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전월비 소폭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가 지난해 12월보다 0.03% 포인트(p) 오른 1.73%라고 19일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하락이 반영됐다. 은행채(1년만기 AAA) 월별 단순 평균 금리는 1월 1.929%로 전월(1.954%) 대비 떨어졌다.
은행들은 매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할 때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한다.
내일(20일)부터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의 경우 금리가 0.03%포인트 오르고, 신규 취급액 기준은 0.01%포인트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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