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1763억원을 기록했다.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4% 증가한 1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액이 높은 연간 성장률을 지속했고, 페이민트가 연결 자회사에 편입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갈아타기와 주택담보대출의 수요 증가가 대출 부문 거래액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자회사들이 약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송금 등 기타서비스 역시 24%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는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47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8억 원, 당기순이익은 212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 당기순이익률은 14%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별도 기준 누적결손금은 240억 원대까지 감소했다. 상장 직후였던 2021년 말 누적결손금이 2000억 원이 넘는 수준이었으나, 이후 매 분기 꾸준히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며 결손금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어 연내 이익잉여금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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