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 뒤 기자 간담회에서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사진 우측)는 "'3대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 것은 어떤 은행도 하지 않은 시도로 카뱅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며 "고객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올해 말까지 가정 기한을 잡아둔 것이며 실제 현황에 따라 연말에 내년도 상황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3시간만인 오전 10시까지 3만5000명이 가입하고 앱(APP) 다운로드 건수는 7만건에 달하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만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앱 다운로드에 어려움 겪고, 이후에도 일부 절차에서 에러가 반복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오전 중 나이스신용평가 서버에 트래픽이 몰려 과부하가 걸리면서 시중은행에서 일부 여신심사 등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10배 정도 증폭하여 빠르게 대응했으나 높은 관심으로 인해 생긴 현상으로 생각한다"며 "조만간 해당 부분도 다 해결하고자 하며 미리 대비를 했지만 예측하지 못한 과부하가 몰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호영 공동대표도 "동시접속의 의미가 각각 기준 별로 다른데 카카오뱅크는 몇 만 명이 몰려도 문제없이 접속 가능하다"며 "앱 다운로드와 일련의 전산망 장애 이유는 카카오뱅크 보다는 유관 기관에 다녀오는 속도가 짧은 시간 내 데이터가 몰려 장애가 발생한 것 같다"며 양해를 요청했다.
대포통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용우 공동대표는 "대포통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단일 모바일 앱을 고집한 이유 중 하나"라며 "공인인증서의 경우 이동이 쉽지만 모바일의 경우 앱 기반이기 때문에 대포통장 업체의 접근이 인터넷에 비해 조금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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