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2019년 부동산 신탁업계는 지각변동이 예고된 상태다. 3개 신탁사가 새로 출범하며, 신한금융지주·LF 등 큰손들도 들어온다. 이에 본지에서는 신탁업계의 오늘과 내일 짚어본다.”
이미 예견된 상황이지만, 올해 부동산 신탁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주택 경기 둔화’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수차례 더 예고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주택 시장의 둔화는 서울 도심을 제외한 수도권까지 미칠 전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신탁사들은 95개 단지를 분양했지만, 절반 이상인 54곳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2017년 8.2 부동산 대책으로 시작된 정부 규제가 9.13 대책으로 인해 더 강화된 여파로 지방 부동산 미분양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신탁업계에서는 올해 미분양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올해도 미분양 행진이 이어진다면 부동산 신탁사의 금융이자비용 등이 늘어나 재무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신탁사 한 관계자는 “주택 경기 둔화로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고민이 깊다”며 “지방 부동산을 주로 취급하는 부동산 신탁사 특성상 해당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 최대 3곳의 신탁사가 추가로 생긴다”며 “과거처럼 호황이라고 불렸던 시기는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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