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한 태영그룹의 주요 계열사 매각 절차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태영그룹은 이와 함께 블루원이 보유한 또 다른 경주 소재 골프장인 루나엑스CC 매각을 함께 추진했으나, 루나엑스CC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루나엑스CC는 블루원이 가장 최근에 준공한 골프장이다.
이미 이들 외에 블루원이 소유하고 있던 또 다른 골프장인 용인CC와 상주CC 등은 자산유동화가 진행됐다. 블루원 용인CC와 상주CC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2000억원이며, 용인CC에 대한 기존 대출 600억원을 상환하고 티와이홀딩스에 순유입된 금액은 1400억원이다.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이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중심 단추가 될 에코비트는 UBS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 매각 주관사로 움직이고 있다. 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로 지난 2021년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공동으로 세운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에코비트의 연결보고서 기준 자산총계는 1조7166억원 규모, 부채는 1조600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6743억원 규모, 영업이익은 1099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업계 일각에서는 에코비트의 몸값이 최대 3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M&A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와 경기침체 등을 고려할 때 이보다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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