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최근 관광·레저 계열사 블루원 소유의 골프장 디아너스CC 등을 강동그룹에 넘기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거래가격은 3천억원대 중반으로 전해졌으며, 디아너스CC를 포함해 인근 296실 규모 콘도와 워터파크 등 부속시설 일체가 매각 목록에 포함됐다. 디아너스CC는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27홀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이미 이들 외에 블루원이 소유하고 있던 또 다른 골프장인 용인CC와 상주CC 등은 자산유동화가 진행됐다. 블루원 용인CC와 상주CC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2000억원이며, 용인CC에 대한 기존 대출 600억원을 상환하고 티와이홀딩스에 순유입된 금액은 1400억원이다.
이번 자산유동화는 실질적으로 ‘세일즈앤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이다. 단기간에 현금을 조달할 수 있어 매각조건 협상 등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매각(진성 매각) 대신 흔히 사용되는 유동화 방식이다. 만기는 3년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에코비트의 몸값이 최대 3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M&A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와 경기침체 등을 고려할 때 이보다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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