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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망원유수지 축구장,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로 새단장

기사입력 : 2026-11-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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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투입…흙바닥 구장 정비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참석자들이 망원유수지 인조잔디축구장 준공을 기념했다. /사진제공=마포구이미지 확대보기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참석자들이 망원유수지 인조잔디축구장 준공을 기념했다. /사진제공=마포구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이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마포구는 10월 30일 오전 10시 인조잔디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축구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은 2004년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이다.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이 꾸준히 이용해 왔지만, 흙바닥으로 인해 불편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고, 평소에는 흙먼지가 날리거나 지면이 파여 부상 우려도 있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마포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8월부터 약 7000㎡ 규모의 대축구장 정비에 나섰다.

이번 공사는 기존 흙바닥을 인조잔디로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중 드리블과 패스 등 움직임이 원활하도록 잔디를 깔고, 하부에는 충격 흡수와 배수 기능을 갖춘 배수판을 설치했다. 저류시설인 부지의 특성을 고려해 콘크리트 기초도 적용했다.

새 구장은 흙먼지와 고르지 못한 지면에서 비롯된 이용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절에 관계없이 푸른 그라운드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망원유수지 내 생활체육시설 정비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파크골프장과 소프트테니스장, 풋살장에 이어 대축구장까지 개선되면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간의 환경이 한층 나아졌다.

준공식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마포구축구협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조잔디 조성 과정을 돌아보고, 새롭게 문을 연 축구장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 이어 마포구축구협회 동호인 간 시범경기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새 잔디 위에서 공을 주고받으며 달라진 구장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2004년부터 축구장에 애정을 갖고 이용해 주신 주민 여러분과 축구동호인들의 인조잔디 조성 염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내실 있는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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