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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CM채널 중심 자동차보험 성장세…계리적 가정 여파에 순익은 적자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6-10-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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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매출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
계리가정 영향 제외 시 당기 순익 -341억원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하나손해보험 이미지 확대보기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하나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CM채널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매출을 제고했다. 계리적 가정 선진화 영향으로 3분기 적자 규모는 확대됐으나,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 부문 매출은 증가했다.

23일 하나금융지주,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며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험 비교 서비스·마케팅 정교화 자동차보험 성장세 견인

하나손보 자동차보험이 성장한 건 CM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정교화한 영향이다.

하나손보는 자동차보험 CM 채널이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한 만큼, 올해부터 디지털 광고, 검색 효율화 등으로 마케팅을 정교화했다.

자동차 보험 시장은 손보 빅4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가 마케팅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구조였으나, 자동차 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 도입으로 중소형 손보사들의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부터 디지털 광고와 검색 효율화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타겟팅을 정교화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라며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등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직접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트렌드가 증가하면서 보험사의 인지도보다는 상품을 직접 따져보고 가입하는 경향이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하나 다이렉트' 광고모델로 아이브 안유진을 내세워 홍보한 점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도 할인 혜택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였다. ‘하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미리 할인받는 마일리지 선할인 플랜을 통해 최대 41%, 2대 이상 보유 시 최대 47.5%까지 보험료 절감이 가능하다.

운행 거리와 날짜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커넥트 마일·커넥트데이 플랜으로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구현했다.

보상 부문도 체계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나손보는 업계 유일의 전국 대인·대물 통합 원큐 보상 시스템을 운영해 사고 처리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손보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장기보험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채널 정비, 영업 기반 확충을 통해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은 GA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며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라며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3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억원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일반보험 부문도 매출이 증가했다. 일반보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하며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등 전반적인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보험영업이 증가하며 3분기 누적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계리적 가정 여파 적자 불구 2027년 흑자 전환 순항

자료 =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매출 모두 증가했지만, 상반기 계리적 가정 선진화 적용으로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 올해 3분기 하나손보 순익은 -8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폭이 522억원 늘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손익이 크게 악화된 주요 원인은 2분기 금융감독원의 계리가정 선진화 방안 도입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며 "계리적 가정에 따른 순익 영향은 505억원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은 17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하나금융그룹 편입 이후 추진한 보험업무 시스템 구축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연간 200억원 이상 발생해 순익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영업 확대에 따른 사업비도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감소했으나, 자산운용이익이 증가하며 투자손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자산운용이익은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억원 증가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운용자산도 매출 확대 및 퇴직연금 자금 유입 등에 따라 전년 대비 9800억원 이상 증가한 2조8325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투자수익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매출 확대 과정에서 사업비가 선제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나, 향후 늘어난 매출과 보유계약이 보험수익으로 이어지면서 점진적인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2027년 흑자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장기보험 포트폴리오 질 개선, 자동차보험 CM 채널 경쟁력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간편보험 관련해 계리가정 선진화 방안이 연말에도 추가로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해당 부분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의 상품 포트폴리오와 보유계약의 질을 개선하고, 자동차보험 CM 채널 경쟁력 강화와 사업비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손해율과 사업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확대된 영업 기반을 실질적인 이익으로 연결해 나갈 방침"이라며 "연말에는 간편보험 신규담보 기준 반영 등 금융감독원 계리가정 선진화 방안 적용에 따른 추가적인 회계 영향에 선제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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