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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계리적 가정 여파에 적자 확대…장기보험 매출·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개선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6-07-26 20:38

(최종수정 2026-07-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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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711억원…가이드라인 영향 제외 시 -207억원
자동차보험 손해율 업계 평균 이하·매출 확대 지속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하나손해보험 이미지 확대보기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하나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손해보험이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가 추진한 장기보험 매출 확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성과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을 제외할 경우, 작년과 적자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26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실적 보고서와 하나손보에 따르면, 하나손보 올해 상반기 순익은 지주 연결 기준 -71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94억원 대비 -517억원 악화됐다. 계리적 가정 변경 가이드라인 영향이 가장 컸으며, 이를 제외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계리가정 선진화 방안 도입에 따른 효과로, 해당 부분으로 인한 적자는 -505억원"이라며 "이를 제외할 경우 상반기 당기손익은 -20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규 장기보험 시장 진출에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 직격타

하나손보가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을 직격타로 맞은건 하나손보 장기보험 상품 신규 담보 대부분이 5년 이내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나손보는 2024년 장기보험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한 후 신규 담보와 상품개발과 영업채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가 취임한 이후,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2년 내 신규 담보 비중이 절반 이상이 넘는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에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담보를 세부적으로 쪼개서 판매해야한다는 취지에 따라 담보를 종류별로 나누면서 가이드라인 영향을 받는 담보 비중도 많아졌다는 후문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판매 강화 전략 추진으로 2년 내 신규 개발한 담보 비중이 매우 높다"라며 "이로인해 이번 계리 가정 변경에 따른 영향도가 매우 컸으며 손익과 부채에도 큰 영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계리적 가정 외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 증가에 의한 사업비 증가, 하나금융그룹 편입 이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보험업무시스템 도입 감가상각 비용 영향이 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보험업무 시스템 도입의 감가상각비용이 연간 200억원 이상 마이너스 반영되고 있다"라며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 증가에 따른 사업비가 증가하며 비용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전체 순익은 적자가 발생했으나, 자산운용이익은 415억으로 채권과 대출 중심 이자수익 기반 등으로 계획대비 초과 달성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매출 증대…하반기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 여력 개선·

적자 폭이 확대됐으나, 장기보험 매출 확대,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 등 추진해온 사업전략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가격 조정과 매출 확대로 업계 평균 아래로 내려갔다. 하나손보는 자동차 보험 매출 확대를 위해 하나금융그룹 모델인 안유진을 홍보 모델로 활용해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80% 이상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가격 현실화, 심사 강화 노력으로 현재는 업계 평균보다 낮다"라며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홍보 확대로 자동차 보험 매출이 오르면서 전체 매출이 커지며 손해율이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장기보험 매출 확대도 순항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지난 3월 건강보험 상품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더건강 (간편)보험’, ‘하나더퍼스트 5N5 건강보험’, ‘하나더퍼스트 3N5 간편 건강보험’에 '통합 치료비'를 신설해 업계 최다 수준 상해 치료 항목을 보장했다. 이 담보는 업계 유일 순환계 질환 수술동반입원 담보도 제공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은 초기 손해 부담이 어느정도 남아있으나, 예실차 축소 및 UY·CY손해율 동시 개선, TC 채널 구축과 방카슈랑스 확대 등 판매채널 균형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고수익성 상품 중심 매출 기반 CSM증가에 따른 상각익 증가로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지주 지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 여력 강화도 기대된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퇴직연금 자금 유입 영향으로 운용자산은 2조5000억원으로 확대 되고 있어 향후 자산운용을 통한 안정적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계리가정 변경에 따른 회계 영향은 일회성으로 향후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2026년 하반기 기준 당기순익 흑자 전환과 2027년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는 수익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차질 없이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 = 하나손해보험(하나금융지주 연결 기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하나손해보험(하나금융지주 연결 기준)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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