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6.01.12(월)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하나금융 시너지·수익성 제고 [미리보는 2026 보험사]

기사입력 : 2026-01-12 05: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장기보험 중심 이익 증가 구조 구축 방카 안정화
새 슬로건 ‘하나는 하트다' 기반 브랜드 인식 제고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하나금융 시너지·수익성 제고 [미리보는 2026 보험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025년 보험업계는 장기보험 손해율 증가에 따른 예실차,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방했지만 2026년에는 손해율 가정 변경으로 인한 순익 감소, 자동차 보험 적자 폭 확대 등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려운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각 보험사들의 2026년 사업향방을 진단해본다. <편집자 주>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2026년 고수익 상품 판매 강화, 하나금융과의 시너지 제고를 주요 경영 전략으로 수립했다. 지난 2년 간 하나손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기보험 매출 강화와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 만큼, 올해는 수익성을 높이는 질적 성장으로 2027년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외형 성장 단계에서 나아가 수익성과 효율성을 함께 높이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2024년 이후 장기보험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성장 인프라 구축과 매출 확대에 집중해 왔다"라며 "2026년에는 이를 토대로 내실을 강화하고 손님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보험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배성완 대표가 지난 2년 임기 동안 하나손보 체질 개선에 성공한 만큼, 2기에서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기보험 판매 인프라 토대 고수익성 상품 판매·방카 안정화

하나손보는 2024년부터 작년까지 지난 2년간 GA 영업조직 구축, 장기보험 매출 확대 인프라를 마련한 해로 평가하고 있다. 2026년에도 기존 GA채널을 중심으로 한 장기보험 판매 기조를 이어가면서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GA 영업조직 확대를 통한 장기보험 성장 전략은 지속 추진하되, 수익성이 높은 상품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손보는 단순한 외형적인 확장보다는 매출 성장률 목표를 기존보다 낮추더라도, 수익성 상품 판매, 건전한 보험 계약 유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실제로 하나손보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수익성이 높은 장기보험 중심으로 재편하며 양적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기존에는 디지털 보험사를 표방하며 원데이 자동차보험, 원데이 레저보험 등 수익이 나기 어려운 미니보험 중심 상품이 대부분이었으나 배성완 대표가 취임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는 "기존에 하나손해보험은 디지털 중심의 자동차보험, 단기보험, 소액보험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러한 구조는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은 구조는 보험계약에서 발생할 미래 이익인 CSM 확보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점을 고려해 장기보험 중심으로 상품과 조직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라고 말했다.

하나손보는 지난 2년간 장기보험 신상품을 지속적으로출시했다.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과 중장년층을 위한 유병자 보험 '하나더퍼스트 5N5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운전자 보험에서는 업계 최초 운전자보험 ‘차대차 자동차사고 입원비·통원비 특약'을 출시하는 등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신규 담보를 출시하기도 했다. 치매 ‘신경인지기능검사 지원비’ 특약은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드하기도 했다.

상품 라인업 강화, 선제적 담보 출시 노력으로 가마감 기준, 2025년 하나손보 장기보험 초회보험료 매출(MCP)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질적 성장을 위해 전속 설계사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대면 영업조직은 전략적으로 개편해 2023년 7개 사업단, 17개 지점이었던 조직을 2025년 말 현재 8개 사업단, 35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영업 인력 또한 2023년 말 113명에서 2025년 말 현재 288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손해율 감소를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동시에 보상 프로세스 개선을 꾀하기로 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작년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3%로 업계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세밀한 원가 관리와 신속한 보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시너지를 고려한 방카슈랑스 채널 안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손보는 작년 장기보험 뿐 아니라 일반보험 매출도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여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현장이 중요한 만큼, 현장 중심 조직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배성완 대표는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에도 노력했다. 취임 이후 ‘CEO 현장속으로’를 통해 전국 조직을 직접 방문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취임 이후 ‘CEO 현장속으로’를 통해 전국 조직을 직접 방문하며 현재까지 37회에 걸쳐 현장을 찾았다"라며 "이를 통해 350여 건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으로 연결했다"라고 말했다.

외부 전문가 특강을 중심으로 한 ‘원팀 세미나’를 정례화하고, 묵묵히 기여하는 직원을 조명하는 ‘히든챔피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80여 명의 히든챔피언 선정과 65명의 분기 시상을 진행했다. 매월 1일에는 CEO 레터를 통해 경영현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전사 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있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는 "매월 1일에는 전 임직원에게 ‘CEO Letter’를 발송해 경영 현황과 성과, 미흡했던 점을 공유하며 조직 전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은 성과와 현장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손해율·듀레이션갭 관리 고삐 하나손보 브랜드 이미지 제고

올해 손해율 가정 변경, 기본자본킥스 도입 등으로 자본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하나손보도 2026년에는 언더라이팅 강화와 듀레이션 갭 관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언더라이팅, 보상, 리스크 모델링 등 내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손해율 변동성과 제도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유동성과 자본건전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 장기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과 질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하나손보 K-ICS 비율은 2023년 153.1%, 2024년 154.9%로 당국 권고 기준인 130%를 안정적으로 상회해 왔으나, 2025년 9월 말 기준 일시적으로 123.6%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당국 권고 사항 준수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유상증자를 진행, K-ICS 비율은 172.7%로 개선된 상황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IFRS17 및 K-ICS 체계하에서 자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장기보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 추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제도 변화로 인해 자본 적정성 지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중장기 경영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올해도 킥스비율 관리를 위해 듀레이션 갭 관리에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금리상황을 고려한 자산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듀레이션 갭관리를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당국 권고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자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와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 하나손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손보는 올해 '하나는 하트다(HANA=♥)'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 차별화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손님과 설계사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보험사, 가장 신뢰하는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트' 이미지처럼 고객 중심 상품,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단순한 슬로건으로 그치지 않고 손님 사랑을 실천하고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품, 영업, 서비스에 감성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하나손해보험 손님들이 사랑과 친근함, 든든함을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진심이 담긴 커뮤니케이션을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전하경 기자기사 더보기

보험 BEST CLICK